외환 시장 전략 | 미국 시간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이민, 인플레이션, 에너지, 세금, 사회적 권리 등 다양한 분야를 언급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다룬 여러 분야와 관련된 행정 명령을 발효시켰으며, 이 중 하나의 행정 명령으로 바이든 전 정부의 행정 명령 78개를 직접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주로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나타났습니다. 

외환 시장 전략 | 이민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모든 불법 입국을 중단하고, ‘멕시코에 머물기’ 정책을 복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경에서는 이민법 집행이 강화되며, 1798년 제정된 《외국 적법》을 근거로 연방 및 주 정부의 모든 법 집행 권한을 동원해 미국 도시 및 내륙 지역에서 발생하는 외국 범죄 조직과 범죄 네트워크를 근절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불법 이민자나 임시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의 미국 내 출생 자녀가 자동으로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불법 이민자 추방을 대폭 강화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해 미국 국경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책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생활비와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행정 부처 및 기관의 책임자들에게 미국 국민에게 긴급 가격 구제책을 제공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주택 비용을 낮추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불필요한 행정 비용과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는 렌트 시킹(rent-seeking) 관행을 제거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가전제품 비용을 높이는 비효율적인 요구를 철폐하고,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복귀를 유도하며, 식품 및 연료 비용을 증가시키는 강제적인 “기후” 정책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침은 발표 후 30일 이내에 경제 정책 보좌관이 대통령에게 이행 현황을 보고하고, 이후 매 30일마다 보고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장려하고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해 국가 부를 증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의무화 규정을 폐지하고, ’녹색 뉴딜(Green New Deal)’을 종료하여 전통 자동차 산업의 부흥과 자동차 노동자들의 고용을 촉진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습니다. 그는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기반한 모든 합의, 조약, 협정 또는 유사 약속을 철회했으며, 미국의 국제 기후 금융 프로그램을 철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모든 외교 활동에서 경제 효율성, 미국의 번영, 소비자 선택, 재정 절제를 우선시하며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세금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과세를 중단하고, 대신 관세를 통해 외부에서 세수를 확보하여 미국 노동자와 가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 수익청(External Revenue Service, ERS)’을 설립하여 모든 관세, 수수료, 수익을 징수하고, 외국 자금이 대규모로 미국 재정에 유입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행정명령을 통해 OECD 글로벌 조세 협정이 미국의 자국 이익에 부합하는 세금 정책 수립을 제한한다고 지적하며,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한 이전 정부가 해당 협정에 대해 약속한 내용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 효율성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정부 효율성 부서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연방 정부 각 부처 및 기관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군인, 법 집행 및 안전 인력을 제외한 모든 연방 공무원에 대해 채용 동결을 명령했으며, 관리 및 예산청(OMB)이 효율성 개선 및 자연 감원을 통해 연방 정부 인력을 축소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때까지 해당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세청(IRS)에 대한 채용 동결은 장기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문화 및 사회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한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습니다. 

군사 및 외교 분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재건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전쟁을 종결하고 갈등을 방지하는 것으로 성공을 측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평화를 창출하고 통합을 이루는 지도자로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고, 매킨리 산(McKinley Mountain)의 이름을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의 이름으로 복원하며, 파나마 운하를 파나마로부터 되찾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 우주비행사가 화성에 미국 국기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우주 탐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하고 대외 원조를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규제 완화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신규 규제 제정을 동결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습니다. 이 조치는 새로운 규제를 제안하기 전에 반드시 검토와 승인을 거치도록 요구하며, 연방공보에 게재되지 않은 채 금융조사국(OFR)에 제출된 규정을 철회하도록 지시합니다. 또한, 이미 발표되었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은 규정은 발효 날짜를 연기하여 추가 검토를 허용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두 가지 기본 논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첫째, 바이든 행정부 시기의 정책을 교정하는 것이며, 둘째, 중상주의(Mercantilism)로의 회귀입니다. 트럼프 정부에게 현재 더 유리한 것은 상대적으로 강한 달러를 유지하여 해외 자금과 산업 자본이 미국으로 회귀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후 생산능력 구축이 완료되면 환율 조정을 고려하여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 시장 전략 | 달러 지수: 

지난주 달러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도입 우려가 완화된 것과 함께 이번 주 연준의 금리 동결 예상으로 인해 달러 조정 압력이 가중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내구재 주문, GDP 데이터 및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다면, 달러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을 상회하는 데이터는 달러에 단기적인 지지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주 달러 지수: 

지난주, 달러 지수(DXY)는 109.38 근처의 중요한 저항선에서 크게 하락하여 107.50 부근까지 조정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여전히 107.50 지점을 중심으로 다소 공방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달러 지수가 107.50선에서 반등에 성공한다면, 109.38과 111.65 지점에서 저항 강도를 주목해야 합니다. 반면,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05.56 및 104.35 지점에서의 지지 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환 시장 전략 | 유로: 

2025년 초 유로존 기업 활동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제조업의 약세 완화가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여 시장의 유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독일 IFO 지수, GDP, 초기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만약 데이터가 강한 성과를 보인다면, 유로의 반등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데이터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전망이 유로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유로(EUR): 지난주 유로화는 1.0202선에서 안정적으로 반등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전체적인 약세 흐름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것은 아닙니다. 향후 추가 반등의 강도와 범위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는 1.0632 지점을 중심으로 다소 공방이 예상됩니다. 

하락 시: 유로/달러 환율이 1.0632선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한다면, 차례로 1.0335, 1.0202, 1.0000 지점의 지지 강도를 주목해야 합니다. 

상승 시: 유로/달러 환율이 1.0632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며, 이때 1.0778과 1.0940 지점에서 저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외환 시장 전략 | 일본 엔화(JPY): 

지난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하여 0.5%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일본 내 임금 및 물가 상승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엔화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일본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많지 않으며, 시장의 관심은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변화 및 미국 달러의 움직임이 엔화에 미칠 영향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엔화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크게 절상되지 않고, 오히려 156선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달러/엔 매수세가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이번 주는 156 지점을 중심으로 다소 공방이 예상됩니다. 

상승 시: 달러/엔이 156선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차례로 158.43 및 161.06 지점에서 저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락 시: 달러/엔이 156선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할 경우, 차례로 152.05 및 149.24 지점의 지지 강도를 주목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는 신중함을 유지하고 거래 전략을 적시에 조정해야 합니다. **Doo Prime의 《외환시장 공략》**은 매주 전문적인 통화쌍 분석을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본 평론은 “제이스 분석”에서 제공합니다.  

제이스 소개  

고위 외환 및 원자재 상품 거래 분석가는 16년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웨이브 이론과 리버스 이론을 사용하여 거시 경제가 시장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능숙하며 시장 상황의 시작점을 파악하는 데 고유한 판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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